국민안전처, 천안에서 민관 종합대응훈련 전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대비한 훈련이 전개됐다.

국민안전처는 20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화학물질 취급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한 민관 종합대응훈련을 실시했다.

국민안전처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가 자칫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조치를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은 사고발생 초기단계부터 상황관리, 지휘부의 신속한 상황판단, 대피주민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국민안전처,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천안서북소방서, 천안지역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국민안전처는 화학물질 유출범위가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해 위험지역내의 주민대피와 출입통제, 오염지역 제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물품의 동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유관기관 간 협업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 “구미 불산 누출사고 대응의 문제점을 거울삼아 유해화학물질 유출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주민대피를 통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훈련의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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