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단체·시민 400여명 참여, 안전다짐 퍼포먼스 등 각종 행사 구성

국민들의 안전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국민안전의 날이 세번째를 맞았다.

정부는 세월호 사고 3주기인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제3회 국민안전의 날’ 다짐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세번째를 맞는 이번 다짐대회는 ‘우리 함께 만들어요!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슬로건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고 각 부처 장관, 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한 묵념과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회사에 이어 국민, 정부·지자체, 시민단체, 교육기관 및 기업대표가 함께 안전관리헌장을 낭독하고 안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안전관리헌장 낭독에는 지난해 6월 고속도로 버스 추돌사고로 불이 붙은 버스에서 기사를 구한 시민영웅인 김종득 씨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식전 행사에서는 어린이 ‘아름드리 합창단’ 공연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안전을 몸소 실천하는 ‘국민의 다짐’ 영상으로 화재현장, 지하철 선로 추락, 심정지 환자 등 주변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에 시민들이 스스로 대처하는 실제사례 등을 보여줬다.

부대행사로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보라매공원에서 안전체험전이 열렸으며 이곳에서는 심폐소생술, 지진 체험, 소화기 사용법, 승강기 탑승 등 직접 체험도 하고 교통안전, 전기·가스 안전수칙 등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항공 및 선박안전 가상체험과 드론 등 소방 첨단장비도 사용해 볼 수 있었다.

또 10일부터 14일까지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국민안전을 위한 훈련주간을 정해 재난 발생시 골든타임 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초동조치 및 육상·해상의 긴급구조훈련 등 실전 현장대응훈련을 전국 18개 소방본부와 5개 해경본부에서 실시했다. 특히 소방·해경이 공조하는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이중 인명구조 등 긴급한 상황을 가정해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한 통합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국민안전처에서는 추모행사와 관련해 안산시에 7500만원, 인천광역시와 진도군에 각각 5000만원의 추모행사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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