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영유아~노년기 6개 생애주기와 분야별 교육자료 개발 온라인에 서비스

국민안전처가 범정부 ‘생애주기별 안전교육’과 함께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지도’를 만들겠다고 밝힌 것이 지난해 2월이다. 그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콘텐츠 105편이 제작돼 이달 2일부터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시범서비스되고 있다. http://kasem.safekorea.go.kr로 들어가면 바로 자료를 볼 수 있다.

안전교육 콘텐츠는 경기도와 협업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제작됐다. 콘텐츠들은 애니메이션, 드라마, 인포그래픽, 동요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됐다. 장애인, 노인 등 안전 취약계층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영상도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도 마련됐다.

다문화 가정은 물론 외국인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 자막도 함께 제작해 6월 중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자료들은 전국 155개 안전체험관에도 제공돼 안전체험교육 보조 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6월부터는 ‘국민 안전교육 포털’을 새로 구축해 안전교육 콘텐츠,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안전체험관 위치·이용방법 등을 통합 서비스한다.

한편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지도’는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갖춰야 할 개인의 안전역량을 생애주기에 따른 안전교육 요구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라 이해하면 된다.

안전은 교육에서 비롯된다. 또한 교육 없이 ‘안전문화’도 없다. 안전 역시 청출어람(靑出於藍)이어서 좋은 교육의 콘텐츠가 개발돼야 좋은 교육이 결실된다.

이미 지자체별로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안전문화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안전교육 콘텐츠가 문제였다.

학교나 다중이용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은 의무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재난관리 책임기관 등에 대한 직무교육 의무도 생긴다. 이를 위해 지자체 부단체장과 재난안전 담당 부서장, 공공기관의 임원급 이상 관리자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에 종사하는 사람에 대해 안전처 장관이 직무역량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규정도 생겼다. 이에 따른 교육을 담당할 인력도 문제지만 이번에 제공되는 안전교육콘텐츠를 활용하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안전은 안전을 중요한 가치로 인식해야만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서 안전의식으로 무장해 사고를 관리하고 안전문화를 실질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바탕이 될 안전교육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인 만큼 이것이 값지게 사용될 수 있게 홍보에도 힘을 기울여야 겠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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