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정밀점검 결과 안전운전에 영향 없다”

경주지진으로 수동정지됐던 월성원전의 재가동이 승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는 지난 9월 12일 지진으로 인해 수동정지한 월성 1·2·3·4호기에 대한 정밀점검 결과 안전운전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하고 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재가동을 위해 지난 9월 12일 지진 발생 직후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해 80여일간 현장점검 및 성능시험 입회 등을 통해 원전안전성을 철저하게 확인했으며 점검에 따라 ▲지진감시설비의 건전성 ▲지진 전·후 원전의 특이사항(이상징후) ▲구조물·기기 건전성 ▲반복지진으로 인한 원전 영향 등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나 재가동을 승인했다.

이와함께 원안위는 지난달 1일부터 계획예비정비에 들어간 월성4호기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해 구조물, 냉각수, 화재방호 등 임계전검사항목 79개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고 지금까지의 검사결과 원자로 임계에 따른 안전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5일 재가동 승인에 따라 원자로 임계후 이행되는 출력상승 과정에서의 운전성시험 등에 대한 현장입회 등을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향후 원전시설별 내진성능을 정말 재평가하겠다”며 “설계기준 초과 지진에 대비한 방재대책, 주민보호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고 이번 지진발생 지역에 대한 정밀지질조사와 함께 이를 토대로 설계지진 적합성평가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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