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영월서 조난자 구호활동 공개시연회 개최

드론을 활용해 조난자의 수색·구호활동이 가능한 시대가 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영월 시범사업 공역에서 수색 및 구호품 배송 등 조난상황 발생시 드론 활용방안 및 물류 배송 비행테스트로 구성된 공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난지역 대처 시연은 수색·통신망 구축·구호물품 전달 등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종합적 비행테스트로 그동안 아마존·구글·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진행해 온 비행테스트인 1~10km 내외, 도서지역 배송 등의 수준을 상회했다.

시연은 모든 과정에 드론이 활용됐으며 ▲영월소방서로 조난상황 신고가 접수된 후 정찰용 드론이 영월군청을 출발해 실시간으로 정찰영상을 전송 ▲조난자의 정확한 위치를 수색하기 위한 열영상 카메라 탑재 드론의 조난자 위치 탐색과 함께 LTE 중계기장착 드론이 Wifi 개설을 통해 통신망 확보(KT) 지원 ▲배송용 드론이 조난자 위치로 이동해 10kg 상당의 구호물품을 투하하면서 종료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는 택배, 수색, 구호 등 드론의 유망 활용분야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토부는 업계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위해 드론활용 비즈니스 모델 발굴, 제도 개선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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