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보건관리자 전임·정규직화로
근로자 개인별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
행복한 직장생활 즐기도록 도움 주고파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병원으로 현대 의술의 불모지였던 이 땅에 국민의 건강을 창조하고 진정한 사회복지 실현을 위해 1937년 경성전기(주)의 경전운수부 의무실로 출발했으며 현재 7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일병원은 도봉구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도봉산 산허리가 한눈에 보이는 쌍문동에서 1만여평의 부지 위에 158개의 병실과 500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23개 진료과에서 최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질병 예방과 환자 치료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건강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일병원에서 펼치고 있는 주요 안전보건관리활동이 있다면.

저는 의료기관의 보건관리자로서 그리고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의 비전에 따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건관리업무는 병원 직원의 건강 유지와 업무와 관련된 직원의 안전보건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건활동과 의료기관평가 인증 규정에 따라 직원 건강관리에 대한 욕구 파악, 감염성질환 노출 등 직원 안전보건사고 조사, 상담 및 추후관리를 통한 직원 건강유지 및 감염성질환 전파 감소를 위한 활동을 수행해 현재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주기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병원의 특성상 폭언·폭행, 성희롱에 노출 되는 경우가 많아 ‘서로에게 따뜻한 말은 배려의 시작입니다’이라는 슬로건을 선정하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화로 인한 폭언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부서는 녹음전화기를 설치하고 홍보를 통해 폭언·폭행 및 성희롱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향후 한일병원에서 펼치고자 하는 안전보건관리 방향이 있다면.

다른 업종의 보건관리자에 비해 의료기관의 보건관리자는 입지는 아직 미미한 거 같습니다. 소형병원에서는 대부분 겸임을 하고 보건관리자의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또 많은 의료기관들의 보건관리자들은 비정규직 보건관리자가 많아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질높고 장기적인 보건관리를 받기 어렵습니다.

보건관리자의 전임과 정규직 전환으로 의료기관 전체의 건강문화를 변화시키면서 동시에 근로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건강관리가 함께 이뤄져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행복한 직장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