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제도도 특화시켜 실천하면 무재해 사업장 꿈 이룰 수 있어”

호반건설 송도2차 RC1블럭 호반베르디움 신축공사현장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아파트공사현장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3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이 건축되고 부속동, 주민공동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인 이 현장의 공사금액 약 2000억으로 아파트 건축현장 중에서는 큰 현장에 속하고 하루 출력인원이 300여명, 피크시 500여명이며 이 중 외국인 근로자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만큼 불안전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도 하다.

하지만 이 현장은 여러 상황들을 이겨내고 지난 4월 29일 무재해 1배를 달성, 현재 2배를 향해 순항 중이다. 호반건설 송도2차 RC1블럭 호반베르디움 신축공사현장이 무재해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오늘만’ One Strike Out 제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는 어느 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제도이지만 이곳 송도2차 호반베르디움 신축공사현장의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도는 조금 다르다.

보통의 현장들은 중대재해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하게 되면 이 제도를 사용해 근로자를 즉시 퇴출 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이 현장에서는 중대재해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 중에서 상해를 일으킬 수 있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용인될 수 있었던 정도를 안전팀장이 판단해 즉시퇴출을 시킬지 오늘만 즉시퇴출을 시킬지 결정한다.

물론 생명과 관계된 일이라면 즉시퇴출이 되지만 의사소통이 미흡해 하게 될 수 있는 비계를 안전하게 타지 않거나 버클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등의 행동을 한 근로자들을 그 자리에서 바로 퇴출시키지 않고 당일만 퇴출시킨 후 다음날 다시 교육한다.

이후 같은 작업을 하게 하고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는지 직원을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런 방식으로 이 현장만의 ‘오늘만’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실시한 결과 근로자들이 같은 실수를 절대 하지 않게 되고 즉각적인 즉시퇴출로 인한 근로자의 급격한 감소도 막을 수 있었다.

“제도라는 것은 행동을 개선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지 무조건 내보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김종민 팀장의 소신처럼 근로자가 이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 동안 또는 다른 현장에 가서라도 이번과 같은 일을 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 제도의 궁극적인 목표다.

외국인 근로자 안전관리 특화

송도2차 호반베르디움 신축공사현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의 과반을 이루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공사현장 안전의식이 미흡한 형편이며 의사소통마저도 잘 되지 않아 안전의식 부재로 인한 재해가 높은 편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현장은 무재해를 이루기 어렵지만 이 현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여타의 현장들과는 다른 그들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 첫번째는 바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장착이다. 현장에서 안전교육을 진행할 때 외국인 근로자가 많으면 아무리 열정적으로 교육해봐야 전달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이 현장의 안전팀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어 외국인 근로자도 한국인 근로자 못지 않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두번째 노하우는 좀더 특이하다. 보통의 현장들이 비기능공과 기능공으로 이뤄진 2인1조 작업을 진행하는데 반해 골조작업 등 중대재해를 일으킬 수 있는 작업이 있으면 원청, 하청 직원 한명과 직조반장으로 이뤄진 3인 멘토를 붙인다.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가 2인으로 이뤄져 미처 보지 못해 생길 수 있는 불안전한 행동을 사전에 예방한다.

이외에도 안전팀에서는 현장 인근 대학교의 방송학과와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출연시키는 안전교육 시청각 자료를 만드는 일도 계획 중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신들이 보는 시청각 자료에 아는 사람이 나오면 더 집중하고 재미있게 볼 것이라는 생각으로 추진된 일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곳은 결국 그 근로자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포인트다. 이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안전신고자 즉시 포상제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현장이라면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하는 제도인 즉시 포상제도다.

하지만 송도2차 호반베르디움 신축공사현장의 즉시 포상제도는 위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처럼 다른 현장과는 또 다른 특이점을 갖고 있다. 이 현장에서는 다른 현장처럼 4일날 포상을 실시하지만 그와는 또 다른 ‘안전신고자 포상제도’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일반적인 즉시 포상제도처럼 한달에 한 번 안전기여자에 대한 포상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수시로 진행된다는 것이 기존의 제도와는 다른 점이다.

포상은 불안전한 요소라고 판단되는 것을 신고한 근로자에게 즉시 상품권 5만원과 안전화로 지급된다.

현장이 넓어 발견하지 못한 새로 생긴 개구부 등을 신고하거나 불안전하게 설치돼 있는 계단 등을 신고해 안전팀에서 바로 조치해 안전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 ‘안전신고자 포상제도’의 결과물이다.

김종민 안전팀장은 근로자들 개인이 자신만 안전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결과적으로는 현장 전체의 안전을 이룩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안전관리 안되면 ‘불량’

송도2차 호반베르디움 신축공사현장의 네번째 노하우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 중심은 바로 현장의 일일 안전사이클이다. 모든 현장에서 하고 있고 모든 날에 진행되지만 그 만큼 놓치기 쉽다는 것이 송도2차 호반베르디움 신축공사현장의 김병현 현장소장의 생각이다.

현장소장의 생각이 이렇다 보니 안전팀에서도 하루 작업의 근원이 되는 아침조회 만큼은 더욱 집중하게 됐다. 현장소장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고 TBM을 진행해 한사람, 한사람과 대화하며 근로자 몸상태를 파악하는 등 안전관리에 있어 먼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안전팀에서도 그 만큼 더 안전관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김병현 현장소장은 건설현장을 하나의 유기체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유기체에 문제가 생겨 병이 생기듯이 현장의 안전이 관리가 안된다면 그것은 ‘불량’을 부른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현장에서는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곧 그것에 의지하기 마련인데 이 현장의 현장소장과 안전팀은 이를 지양하기 위해 당일 현장안전의 기본이 되는 아침조회, TBM 만큼은 많은 시간을 할애하더라도 충실히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김병현 호반건설 송도2차 호반베르디움 현장소장

“안전은 빠르게 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
안전해야 겠다는 열정 가져야
스스로의 안전 지킬 수 있어”

▲무재해 사업장이 되기까지 애로사항이 많았을 것입니다. 특별히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으며 또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셨는지요.

우리나라에서 아파트는 그 양이나 규모가 제일 많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올해로 소장생활만 만 20년째 입니다. 그 기간 동안 몇번의 무재해도 성취했고 어떤 현장은 경미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현장소장생활을 하면서 여러 경험들을 축적하며 제가 느낀 것은 안전관리에는 묘약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스템 안전관리, 감성안전관리 등 다양한 방법과 기법이 활용되고는 있으나 이러한 기법들이 무재해를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이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는 그 어떤 기법이나 시스템보다도 경미한 사고도 예방하겠다는 본사와 현장 직원들 간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현장도 사람이 움직이는 유기체이기에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를 키울 때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돌보면 훌륭한 한 성인을 만들 듯이 현장에 애정을 갖고 의지를 갖고 일상을 돌볼 때 사고 없는 현장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것이 먼저 이뤄지고 나서야 감성안전이나 통합안전관리 시스템 같은 안전관리 기법이 재해예방을 위한 수단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고 없는 현장의 기본조건이 최고 책임자의 관심과 의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결국, 사고시 현장이 입은 인적·물적 피해가 적지 않기도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하나의 고귀한 생명인 근로자분들의 안전을 도모하는게 우리가 현장에서 일하는 기본 임무고 최고의 가치 창조라고 생각합니다.

재해가 많은 현장은 품질이 좋을 수가 없다고 봅니다. 공장제품으로 말하면 불량률이 많은 것이죠. 안전은 곧 품질확보이며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현장에서의 안전은 별도 관리항목이 아니라 품질, 원가 등을 결정하는 기본요소입니다. 그만큼 모든 관리항목의 기본이기에 현장소장으로서 놓칠 수 없는 사항입니다. 저희 현장의 안전관리 기법은 특별한 묘약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는 반대로 말씀드리면 약이 없으니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근로자 개개인에게 관심을 갖고 밀착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효율적은 방법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느 현장이나 실시하는 아침조회시간이지만 더욱 열의를 갖고 실시했습니다.

각 공종별 업체의 참석률을 체크해 독려했으며 아파트 현장의 특성상 동시에 작업을 시작하지 못하는 조출작업자는 별도의 팀별 안전조회를 실시했습니다. 요즘은 마감공종이 대부분이라 작업 시작시간대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런 작업자분들도 팀별로 TB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현장 카카오톡 운영방으로 전송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을 같이하고 그날의 전달사항이나 위험요소를 사전에 각 공종별 소장들이 발표하는 이 시간은 저희 현장의 안전관리 기본 중의 기본적인 사항이고 중요한 시간입니다.

▲신규 근로자의 사고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소장님만의 신규근로자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신규 근로자들의 사고 위험성은 매우 높습니다. 이 분들은 신규 근로자라고 하지만 건설현장이 처음이 아닌 저희 현장이 처음인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신규 근로자를 바로 투입하는 것 보다는 현장소장이 직접 교육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저희 현장의 전체적인 일정이나 현재의 작업사항, 그리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안전이나 품질수준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근로자 분들이 이해를 하고 작업에 대해 서로 얘기할 때 그분들의 눈을 보면 교육의 필요성을 새삼 느낍니다.

▲향후 진행 예정인 공정 가운데 위험도가 커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공정이 있다면 무엇이고 그에 대한 대책도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현장은 위험도가 큰 골조공사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중대재해보다는 경미한 사고가 많은 마감공종으로 진입한다고 봐야 합니다. 어느 공종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마감공종은 없습니다. 사고는 언제고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사고가 중대재해나 경미한 사고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최대한 안전체조 참석률을 높이고 개별 근로자들은 현장순회 중에 말을 걸어봅니다. 그러면 그분들이 심리상태나 작업에 임하는 자세를 알게 되고 이는 위험요소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직원들에게 늘 하는 얘기지만 발로 뛰고 대화를 시도하라고 합니다. 그게 바로 안전의 시작입니다.

▲안전관리에서 이것 하나만큼은 꼭 지키고 싶다는 현장소장님의 소신은 무엇입니까.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아침 TBM입니다. 이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협력사 소장을 포함한 근로자들, 원청의 소장을 포함한 직원들이 하루의 시작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지입니다. 소장은 늘 공기를 생각해야 합니다. 호응하지 않는 근로자들도 있습니다. 이때 이들을 데리고 일을 같이 해야 하나 판단합니다. 또 이때 생각해 봅니다. ‘한발 먼저가려다 아예 못갈 수도 있겠다’라고.

안전은 빠르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확실히 하는 것입니다. 안전은 ‘안전해야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안전해야겠다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결국은 의지와 열정입니다.

 

호반건설 송도2차 호반베르디움 현장의 안전달인
김종민 안전팀장

“무재해 일구는 최고의 비법은
일하고 싶은 사업장 만드는 것”

▲신공법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직무능력 향상 등 안전관리자의 자기계발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준비하고 계시는지.

안전관리자는 상당한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현장 상황에서도 늘 안전한 상태로 만들 수 있는 준비가 사전에 돼 있어야 합니다. 업무지식은 물론 근로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까지도 안전관리자는 모든 불안전한 상태 및 행동을 사전에 파악해 제로화시키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것이 건설현장인 만큼 공사종류 및 시공방법 등 신기술이 다양하고 그 위험도 아주 다양하고 가지각색입니다.

또 경쟁적입니다. 안전관리자 또한 이런 환경에 재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보다 다양하고 수준높은 직무능력 및 기술적 검토가 선행돼야 합니다. 과거에 안전을 향해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던 말이 있습니다.

“못하면 바보, 잘해야 본전”.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은 안전을 잘해야만 경쟁력도 그 기업의 생존도 책임질 수 있는 시대입니다. 안전관리자는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대산업에 따른 다양한 변화에 대처 가능한 업무지식의 증대,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빠른 적응력 등 심도있는 능력의 함양은 물론 근로자의 마음을 볼 줄 아는 감성능력 또한 키워야 합니다.

▲진부한 이야기로 비춰질 수 있지만 안전관리자에게는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팀장님에게 ‘안전관리자’란 어떤 사람인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줄 아는 사람, 자기 업을 천직으로 아는 사람, 무리한 작업을 연속 진행하시는 근로자에게 잠시 한숨을 돌리게 할 수 있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같은 사람, 안전관리자는 천직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늘 문제해결을 고민하고 주어진 직무에 안전한 작업방법 등을 끓임없이 연구하고 주변 환경을 세세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또 안전관리자는 기본, 즉 기본준수를 원칙으로 원리원칙을 지키고 근면, 성실함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권위적이지 않으며 늘 근로자를 내가족처럼 생각하는 안전감성을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시, 꾸중보다는 장점을 칭찬해 주며 근로자와의 소통을 이뤄야 합니다. 안전관리자는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할 줄 아는 감성마인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안전관리자의 최근 화두는 ‘협력업체 관리’라고들 합니다. 능력이나 마인드가 뒤떨어질 뿐 아니라 직종과 목적,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해결하고 계시는지요.

협력업체는 능력이나 마인드가 조금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협력해 중요한 것은 같이 나아가야할 동반자라는 점입니다.

그 과정이 다소 다를 수는 있으나 하나의 목표는 동일합니다. 협력업체는 나의 동반자라는 생각과 마음으로 협력업체의 안전마인드를 향상시키는데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쏟을 겁니다. 작업자가 없으면 안전도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협력업체가 없으면 안전은 시작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협력업체의 능력과 마인드의 향상을 위해 혼신을 담은 지도, 조언, 교육, 전파 등 노력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서는 완벽한 안전, 무재해 달성과 더불어 이익창출 효과도 가져올 수 있는 안전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재해현장 안전관리자로서 타 건설현장 안전관리자와 근로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현장의 재해요인을 제거하고 안전한 작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근로자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과 칭찬의 연속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근로자를 내 가족같이 생각하는 마음, 근로자가 건강해야 안전한 작업장도 만들어 진다는 진리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작업장의 환경을 내 집 안방처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하고 싶은 작업장을 만드는 것’ 안전관리자와 근로자 모두가 대동단결된 마음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심사숙고하고 서로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해 먼저 안전조치 후 작업해야 합니다.

안전관리자는 작업의 시작전부터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조금의 이상징후가 있다고 판단될시 안전한 상태로 전환시까지 작업을 중지하며 작업의 시작부터 종료될까지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 상태를 매시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수년이 걸리고 수백명의 일일 출력이 이뤄지는 작업현장에서 단 한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는 무재해 현장은 스스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닌 너와 나, 바로 우리 모두가 하나된 마음과 안전을 향한 강한 행동이 어우러져 이룩되는 것입니다.

근로자는 가족입니다. 핏줄이 섞이진 않았지만 내 형, 내 동생, 내 부인, 내 부모, 내자식 같은 생각으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누구든 악조건의 현장이라도 반드시 무재해의 불꽃은 피어 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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