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및 지자체 연말까지 70회 이상 훈련

재난관리상황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박인용 장관. /사진제공=국민안전처

중앙부처 및 지자체가 연말까지 재난대응훈련을 대폭 확대·실시한다.

국민안전처는 국가재난대비태세 점검 및 재난대응역량을 확립하기 위해 연중 실시하는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9월부터 대폭 확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9·10·11월 계획된 훈련 횟수는 73회로 6·7·8월 기간 동안 25회 실시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된다.

국민안전처는 9월 고속철도 탈선·지하철 역내사고·항공기 비상착륙 등 관계기관 통합체계를 훈련하고 10월에는 대규모 국가방사능방재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11월에는 가을 산불·폭설에 따른 도로통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올해 상반기부터 매월 실시되는 훈련의 사전공유 및 대상 선정을 위한 재난대비 훈련 범정부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훈련 계획단계부터 개선까지 유형별 민간전문가 145명을 활용해 컨설팅 지원 및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기관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적극적인 훈련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꾸준한 반복·숙달 훈련을 통한 매뉴얼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안전처에서는 훈련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향상을 위해 시나리오 검토부터 실시까지 훈련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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