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제2회 소방대원 자동차 안전구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경기도 화성 소재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소방대원들이 차량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인명 구조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차량별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절단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친환경차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인명 구조를 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 친환경 차종(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지자동차) 특장점 교육 ▲ 실차 활용 친환경차 구조학 교육 및 대응 매뉴얼 배포 ▲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EV 차량 절단법 및 구조시 유의 사항 실습 ▲ 친환경차 시승 등이 이뤄졌다.

또한 현대차는 최근 차체 강성 강화를 위해 초고장력 강판 사용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소방대원들에게 초고장력 강판의 특징과 구조활동 시 참고사항을 알려줬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소방대원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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