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우회 전문의료진이 무료 진료

일일병원 진료장면 /사진제공=서울시 중랑구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일일병원이 중랑구에서 열린다.

서울시 중랑구는 20일 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일일병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시작된 일일병원은 관내 건강가정 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가 공동주최하고 고려대학교와 구청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경제적 곤란 등으로 병원 이용이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에게 의료 혜택을 주고자 마련됐다.

일일병원은 고려대 교우회 전문의료진 20여명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이 다문화가족·독거 어르신·소년소녀가장 등 구에서 거주하는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한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안과, 한방, 초음파, 심전도검사 및 정신과 등이다.

진료 희망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전화(02-435-4149) 또는 방문해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이성수 중랑구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취약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일일병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많은 분들이 의료 혜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교우회는 연중 두번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구민 14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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