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록관리시스템 도입 완료

식품 및 의약품 검사 결과 조작을 예방하고자 인천시가 기록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험·검사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식품 및 의약품 검사 시 사용되는 모든 정밀 검사장비에 대해 기록관리시스템(Audit Trail)을 설치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험·검사 장비 기록관리시스템은 컴퓨터 기반 제어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장비에서 이뤄지는 모든 작업을 기록해 보존하는 시스템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식품·의약품 분야 시험·검사기관 평가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시험·검사 장비에 기록관리시스템 운영이 의무화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지난달 도입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해당 장비에서 식약처와 통신이 필요한 경우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고 그밖에 일반 인터넷은 접속할 수 없도록 제한했으며 사용자마다 계정을 만들어 사용토록 하는 등 보안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허명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장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의약품 검사는 모든 분석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되야 한다”며 “기록관리시스템을 운용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신뢰성 확보를 위해 모든 시험·검사기관이 더욱 엄격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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