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국내 주요항에서 실시

해경본부가 통영, 제주, 인천 등 국내 주요항에서 각종 해양사고를 가정해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전국적으로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선박사고와 항공기 해상 불시착 등 각종 해양사고 상황을 가정해 18개 해경서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훈련 첫째날인 16일에는 해경본부 주관으로 경남 통영항에서 500톤급 유람선 화재·폭발을 가정해 유도선 사고 대비 대규모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각각 제주와 인천에서 항공기 해상불시착훈련을 실시하고 넷째날은 속초에서 해양유도선 사고, 마지막날은 목포에서 화물선-낚시어선 충돌사고를 가정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경본부는 훈련에 해경·소방·경찰·산림청 등 4개 기관의 헬기를 참여토록 하고 개별적으로 운용 중인 항공세력을 통합 운용해 봄으로써 항공구조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홍익태 국민안전처 해경본부장은 “대형 해양사고를 대비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강화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양사고 대비 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며 “남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깊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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