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등산시 음주금지 등 안전수칙 강조

기온이 올라가며 등산객이 증가하는 5월, 점심식사 후 피로도가 쌓인 채 하산을 시작하는 오후 1~2시 사이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산악사고 발생이 5월 들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등산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2015년 119구조 통계에 따르면 산악구조 활동건수는 총 1만86건으로 5월에 1167건이 발생해 4월 673건에 비해 73%나 증가했다.

사고는 휴일에 56%가 발생했으며 평일에도 800~900건의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하산을 시작해 피로도가 높은 13시 이후에 사고가 집중됐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일몰 전에 마치고 하산할 때 체력이 남아 있을 정도의 코스를 선정하며 지도를 자주 보는 습관을 갖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내려오는 등의 안전수칙을 강조했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산악사고가 지형·기상요인 등 자연적인 요인이 작용하지만 안전의식 결여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산행 중 부주의한 행동을 피하고 피로를 증가시키며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산행 중 음주는 절대 금지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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