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지역 자료제공·통신지원 등 골든타임 확보

국민안전처가 재난현장 드론사용 활성화의 일환으로 2016 안전한국훈련과 병행해 실시되는 재난구호훈련에서 고립지역의 자료제공과 통신지원에 드론을 이용한다.

국민안전처는 16일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저수지 인근에서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민·관협력 재난구호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훈련에서 드론 등 첨단 과학기술장비를 재난구호분야에 접목시켜 미래형 구호서비스를 재난현장에 선제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드론은 고립지역 발생 등 징후포착을 위해 훈련지역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촬영영상을 실시간으로 본부와 기관에 전송함으로써 신속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통신이 단절된 지역의 고립상황을 파악하고 긴급통신지원을 실시해 구호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는다.

또 국민안전처는 모포, 식품류, 응급구호세트 등의 재해구호물자 수송에도 드론을 활용해 재난지역의 전반적인 구호활동에 드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안전처는 드론의 실제 재난구호분야 활용에 대해서 관련 당국의 법·제도적 기반이 정비되고 산업계 및 학계의 기술적 검증이 완료된 후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경 국민안전처 재난복구정책관은 “현장감 있는 훈련을 통해 실제상황 발생시 각 기관별 역할을 학습해 볼 수 있다”며 “민·관 협업체계를 활용한 실전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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