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와의 업무협약 계기
안전보건공단의 최대 장점인 전문기술력 활용
외국인근로자 산재예방·안전문화 확산 최선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배경은?
경기서부지사는 반월, 시화공단 등 주요 산업단지 및 안산, 시흥, 안양, 군포, 과천, 의왕, 광명 등 7개 시의 산업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 중 안산시는 외국인근로자 밀집지역으로 높은 외국인 재해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간 경기서부지사는 낯선 환경과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안전사고에 노출위험이 큰 외국인근로자의 재해예방을 위해 다양한 산재예방사업을 전개했으나 인력 및 조직의 한계로 산재예방사업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에 국내체류 이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의료, 복지, 산업재해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안전보건공단 사업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게 됐습니다.
우리 공단은 센터와의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근로자 재해예방을 위한 공동 노력을 통해 산업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내 외국인근로자 현황 및 재해 현황을 밝혀주신다면?
2015년 11월 말 통계 기준 경기서부지역 외국인 재해자수는 581명으로 전년대비 50명 감소해 약 8%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국 외국인 재해자수 증가(5875명 발생해 전년대비 444명 증가)와는 달리 감소해 긍정적인 상황이지만 관내 재해자중 외국인 재해자 점유율은 13.7%, 사망자 점유율은 6%로 전국(외국인 재해자 점유율 7%, 사망자 점유율 5%)에 비해 아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외국인근로자 재해감소를 위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협약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떠한 활동을 펼칠 계획인지?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의 전문기술력을 활용해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자녀 등 취약계층에 대해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보건자료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또 외국인근로자 지역축제에 참여해 재해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외국인근로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및 고충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외국인근로자 재해예방의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입니다.
더불어 시설 안전점검 및 안전보건성금 지원 등 사랑나눔활동도 전개해 공단의 윤리적 책임도 완수하고자 합니다. 이런 다각적인 활동들은 향후 외국인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다문화가정의 안전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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