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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이 올 1월 27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중대법은 사업주, 경영책임자 등과 법인을 처벌함으로써 근로자를 포함한 종사자와 일반시민의 안전·건강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법의 시행은 기업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관련 안전보건 조치 이행을 적극 유도하도록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러한 안전보건 중시 분위기가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중대법 관련 위반사건으로 추정되는 중대재해가 빈발하자 이 법의 시행 효과에 대한 의구심마저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오는 2024년 1월부터 중소규모 제
칼럼
안전신문
2022.08.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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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에서 내놓은 정책 중 '대형마트 휴무일 폐지' 같은 정책은 실로 전국 마트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격주에 하루꼴로 잠깐의 휴식을 제공하던 복지휴일을 그들로부터 박탈해버리는 도발인 동시에 골목상권의 취약한 울타리 속에서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목줄을 세게 옥죄는 졸속안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대형마트의 어려움도 나름 커졌겠지만, 그것이 어찌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비하랴! 중기부 장관이 기재부나 산자부 장관과 협의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
기고
안전신문
2022.08.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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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법의 전부 개정은 건설사업의 책임체제를 발주자까지 확장키 위한 것이었지만 초기 제조공장의 개념을 탈피하지 못하고 수급인의 역할인 안전대장 작성 수준에 머물렀다. 건설현장의 사업주는 발주자이지만 공장법 개념으로는 협력업체 사업주도 아닌 현장소장이 책임을 뒤집어쓸 수밖에 없는 체제다. 산안법의 불합리한 책임체제에 비해 도급, 용역, 위탁시 종사자까지 안전을 확보한다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는 진일보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조악한 법조문에 더해 취지와 다른 조문의 해석과 적용은 매우 우려되는 수준이다. 건설사업 전반에 걸쳐 안
칼럼
안전신문
2022.08.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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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27일 시행된 중대법은 단순히 경영책임자 처벌만을 강화하는 법이 아니라 경영책임자와 법인에 대해 안전보건에 대한 의무와 처벌을 규정함으로써 산재예방의 제1의무 주체인 경영책임자와 법인이 선제적으로 안전보건에 투자하도록 하는 입법 취지를 갖고 있다.경영계는 시행된 지 반년도 안돼 중대법의 실효성 운운하며 산재감소 효과 없이 불명확한 규정으로 현장 혼란이 심화되고 경영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호도하고 있다.그러나 지난 4월 25일 고용부 자료에 따르면 중대법 시행 이후 발생한 사고는 노동자의 부주의가 아닌 대부분 기업의 기본적인
칼럼
안전신문
2022.08.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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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 변해서 탱자가 된다는 ‘귤화위지(橘化爲枳)’라는 말이 있다. 환경에 따라 열매가 바뀐다는 의미이지만 다시 말하면 아무리 좋고 훌륭한 것이라도 잘못 사용하면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안전분야도 귤과 탱자로 비유할 수 있는 상황이 있다. 바로 안전인증제도가 그렇다.안전인증제도는 유해・위험기계에 대해 설계・제조・설치단계에서 사전에 안전성을 심사해 근원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만 생산・보급되게 함으로써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이다.서면심사, 기술능력 및 생산체계 심사, 제품심사 등 총 3단계의 심사가 진
기고
안전신문
2022.08.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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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여당 소속 박대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중대재해처벌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내용을 보면 법무부 장관이 중대재해 발생을 예방키 위해 관계부처(고용부, 국토부 등)의 장과 협의해 중대재해 예방에 관한 기준을 고시하고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에게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경영책임자 등에 적용하는 처벌 형량 감경과 중대재해 예방 조치 등을 위한 정보통신시설의 설치 등을 이행하고 이를 인증받은 경우에는 산재가 나도 처벌 형량을 줄일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지 채 1년도 되지
칼럼
안전신문
2022.08.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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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설계도가 마련됐다. 설계도에는 6개 국정목표, 23개 국민과의 약속 등 120개의 국정과제가 제시됐다.여기에 ‘산업재해 예방 강화 및 기업자율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지원’이라는 국정과제가 포함돼 우리 산업안전인의 한사람으로서 기대가 크다.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우리나라 자살사망자, 교통사망자, 산업현장 사망사고를 5년간 절반을 줄이겠다고 각종 규제며 강력한 처벌은 물론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했음에도 그 결과물은 산업현장 사망자는 증가(2017년 195
칼럼
안전신문
2022.07.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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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업들이 마주한 상황은 예사롭지 않다. 한마디로 말해 큰일이 곧 일어날 것 같은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코로나19 상황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수개월 동안 진행되며 촉발된 고물가·고금리의 인플레이션에 투자 위축과 민간소비 둔화의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예고된 마당에 이미 수출이 둔화되고 있다니 얼마나 큰일인가. 더군다나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돼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했음에도 산업현장에서의 사망재해는 그다지 줄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는 가운데 하루가 멀다 하고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기고
안전신문
2022.07.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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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예방보다 편리한 작업방식을 선택하는 태도로 나타나며 이로 인해 위험이 줄어들지 않는 현상을 가져오는 것을 안전전문가는 ‘머피마진(Murrphy margin)’이라 한다.올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재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기업들은 안전 강화를 규제로 여기며 법 적용에 대비하는데 골몰할뿐 안전사고를 예방키 위한 노력과 투자에는 소극적이다. 또 어떻게 하면 촘촘한 재난안전망을 갖춰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지킬까 고민하기 보다는 처벌을 피하는 방법에 더 관심이 많다.이러하다 보니 대형 로펌을 찾아가 처벌
칼럼
안전신문
2022.07.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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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인천시의원(국민의힘·강화군)이 지난 5일 인천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제1부위원장에는 신영희(국민의힘·옹진군), 제2부위원장에는 문세종(더불어민주당·계양구4) 그리고 위원으로는 신성영(국민의힘·중구2), 이강구(국민의힘·연수5), 김대영(더불어민주당·비례), 박판순(국민의힘·비례), 장성숙(더불어민주당·비례), 박창호(국민의힘·비례), 조성환(더불어민주당·계양1), 유승분(국민의힘·연수3), 임춘원(국민의힘·남동1), 임지훈(더불어민주당·부평5) 등으로 구성됐다.박용철 위원장
인터뷰
임새벽 기자
2022.07.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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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대기 1‧2종(대기오염물질 연간 20톤 이상), 수질 1‧2종(일일 폐수 발생량 700㎥ 이상) 해당하는 사업체는 통합 인‧허가를 받지 않게 되면 환경부로부터 사용중지 행정처분을 받게 돼 있다. 아직도 사업장에서는 환경오염시설법의 인‧허가 방법을 모르고 있어 시기를 놓쳐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경우가 상당하다. 사용중지 행정처분을 받게 되면 설비를 사용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행정사항이 기록으로 남게 돼 추후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따라서
기고
안전신문
2022.07.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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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지난 6월부터 폭염특보가 여러차례 발령됐다. 무더위는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줄뿐 아니라 특히 야외작업 등에 종사하는 산업현장 근로자들에게 온열질환 건강장해 경보등이 켜졌다.질병관리청이 최근 5년(2017~2021년)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1만395명(추정사망자 99명 포함)으로 연평균 207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1℃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기상청 예보를 통해 예
기고
안전신문
2022.07.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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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전하는사람들, 주식회사라는 표시가 없었다면 회사 이름이라고는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국내 수많은 안전관련 민간기관들은 마치 유행처럼 공공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또는 관련 협회의 명칭과 유사한 이름으로 회사 이름을 작명했다. 묻어가고 싶은 것일까? 아니면 그만큼 자신감이 없는 것일까? 이러한 현실 속에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당당히 앞세워 그 업무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주)안전하는사람들의 이효배 대표이사를 만나 그들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안전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해야 효과가 커 한발 앞서
인터뷰
신용승 기자
2022.07.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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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LO(국제노동기구)는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Safe and healthy working environment)’을 기본노동권으로 선언했다. 각국 정부와 경영·노동계가 참여하는 국제기구에서 산업안전분야가 기본노동권에 포함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지난 5월 10일 출범한 새 정부도 ‘산업재해 예방 강화 및 기업 자율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고용노동분야 국정과제중 최우선 과제로 천명한 바 있다. 이처럼 국내외적으로 안전보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노·사·정 모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고 노력해야 한다는 근
칼럼
안전신문
2022.07.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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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엄정한 집행은 한국이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축시킬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로 노사 모두의 문제다.2015년부터 지난 7년간 산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159조로 2019년 29조, 2020년에도 30조원에 달했다.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의 산업재해, 시민재해까지 더한다면 그 규모는 엄청날 것이다. 경영계는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안전설비, 장비 개선,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등 전문인력 수요가 일부 증가하고 있다. 법 제정 운동을 해왔던 입장에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대목이다. 결국 ‘경영책임자의 형사처벌’이
칼럼
안전신문
2022.06.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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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시 현장근로자와 주변 통행인의 안전 을 위해 안전망이 사용되고 있으며 용도 및 기능에 따라 수직보호망, 추락방호망, 낙하물방지망, 수직형추락방망으로 구분된다. 안전망의 원재료는 합성섬유이며 주로 PVC코팅 폴리에스테르,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이 사용된다.환경부에 문의한 결과 안전망은 건설폐기물 중 폐합성섬유로 분류된다고 한다. 정부는 건설폐기물 재활용을 위해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ㆍ시행 중에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건설폐기물을 99% 이상 재활용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공사현장에서 발생
기고
안전신문
2022.06.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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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금년 1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중처법이 제정될 당시에는 1년의 준비기간을 부여했기 때문에 법만 시행되면 산재가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가 금년 1월 중처법 시행을 앞두고 전 국민 인식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78%가 중처법이 산재 감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하였다.하지만 중처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중대재해는 기대했던 것만큼의 감소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제조업에서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고용노
칼럼
안전신문
2022.06.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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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이맘 때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 소재한 조선소 1층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던 2명의 근로자가 하수구를 통해 유입된 황화수소를 들이마셔서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질식사고가 발생했다.이처럼 질식사고는 과거 1990년대 “소리없이 강하다”는 멘트로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자동차 광고처럼 예고도 없이 다가와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사율이 대단히 높은 재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질식사고는 우리가 숨을 쉬고 있는 공기의 산소 농도가 21%에서 18%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생하는 경우와 공기
기고
안전신문
2022.06.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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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8일 건설안전지킴이로 안전보건공단 소속이 됐다. 발전회사 정년퇴직 후 인생2모작을 생각할 즈음에 사회에 나와 처음으로 맞이하는 새로운 직업이다. 비록 일용직이고 계약기간이 10개월이지만 나름 보람을 느낀다.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는 총 16명의 건설안전지킴이가 있다. 2명씩 짝을 이뤄 대전광역시를 중심으로 근교에 있는 공주시, 계룡시 등 지역에서 안전보건지킴이 활동을 한다. 우리가 방문하는 건설현장은 대부분 계약금액 50억원 미만이지만 대부분 1억원에서 10억원 범위에 속해 있다.이러한 현장은 안전관리자가 따로 없
기고
안전신문
2022.06.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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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파트 붕괴사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건설현장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안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사)한국건설가설협회가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해 협회 역량을 총결집한다는 방침이다. 한영섭 한국건설가설협회 회장을 만나 올 하반기 건설가설협회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일과 가설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들어봤다. 건설현장 추락사고 줄이려면자재납품 일일단가방식 도입 및시스템비계 임대시 비용 지원하는안전보건공단 클린사업 재정 지원 확대기존 강관비계 시스템비계로 교체시폐기보조금 지원제도도 도입해야▲
인터뷰
박창환 기자
2022.06.02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