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시간 지났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청원”

/ 국회 국민동의청원 갈무리. 

대유위니아 임금체불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25일 기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대유위니아 전자 및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의 700억 가량의 임금체불에 대한 문제에 대한 실행을 요구하는 취지의 청원이 2만7799명의 국민 동의를 얻었다.

김치냉장고 등 생산 기업의 대유위니아는 수백억대 직원 임금 및 퇴직금 체불로 회장 구속 기소가 최근 실시된 곳이다.

청원인은 “3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청원을 올리게 됐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한 직접적인 해결방안 실행을 요구한다”고 취지를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임금 및 퇴직금 체불 금액이 공론화된 금액만 300억, 실제로 임금 및 퇴직금 체불에 관한 문제를 겪는 사람을 조사해 보면 300억 이상이라고 확인되고 있다”며 “(2021년) 코로나로 인한 경영악화 및 경영진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한 경영악화는 임금 및 퇴직금체불의 문제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했지만 3년이 지난 시점, 해결된 사항은 없다”고 한 청원인은 “직원들의 임금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못한 상태로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며 지급명령 사건을 통해 지급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확인받지만 현재 지급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또 “대유위니아 경영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토지를 매각하고 나선다고는 했지만 토지 매각 후 실질적으로 직원들에게 지불된 임금은 없다”고 했고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실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며 대책 실행을 촉구했다. 이같은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5만명 국민동의 시 국회 소관위로 가 요건 충족 시 본회의까지 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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