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내 민간기업이 함께 글로벌 재난안전산업 시장에 진출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내 재난안전기업들과 함께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도쿄 국제전시장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하는 ‘일본 국제 소방방재전’에 한국 공동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국제 소방방재전의 한국관 운영은 행안부가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의 시행과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계기로 재난안전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키 위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관에는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재난안전기업 10개사가 참여해 해외시장에 우리나라의 첨단 재난안전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참가 기업은 소방‧화재 관련 3개사, 자연재난 관련 3개사, 사회재난 및 기타 관련 4개사 등이다.

한국관 전시부스는 재난안전기업 제품 홍보관과 행정안전부 정책홍보관, 비즈니스 상담회장과 이벤트존으로 구성된다.

먼저 ‘재난안전기업 제품 홍보관’은 한국관 참여기업의 전용 전시공간으로 참여기업들이 각각 배정된 공간에서 재난안전제품과 기술을 자유롭게 전시, 홍보한다.

‘행정안전부 정책홍보관’에서는 행안부 기관 소개와 함께 오는 9월에 개최될 ‘2023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재난안전제품 인증제품, 재난안전신기술 홍보를 병행한다.

이 외에도 참여기업의 수출 상담을 적극 지원키 위한 전용 비즈니스 상담회장을 운영하고 스탬프 투어와 행정안전부 마스코트 인증샷 이벤트 등도 진행해 한국관에 대한 관심도를 집중시킬 예정이다.

또 재난안전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효과적으로 지원키 위해 한국관 운영 참여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수출상담회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참여기업과 바이어 간 추가 상담 등의 사후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국내 재난안전산업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소 재난안전기업들이 우량 중견기업으로 성장키 위해서는 내수기업에서 해외 수출기업으로의 탈바꿈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이번 한국관 운영을 계기로, 해외 공동전시관 운영과 수출 관련 인증취득 지원 등 국내 재난안전사업의 다양한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