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 소방방재전’서 전시 공간 및 전담 통역원 등 지원

정부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재난안전분야 박람회에 한국관 대표로 참여할 국내 재난안전기업을 선정,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우수한 기술력과 수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재난안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6월 ‘일본 국제 소방방재전’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키 위해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수출상담회’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의 내용을 담은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이 1월 5일 시행됨에 따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재난안전분야 박람회인 ‘일본 국제 소방방재전’에 참가해 한국관 형태의 공동 홍보관을 최초로 운영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최대 10개사의 참여기업을 모집하며 소방·화재(2개사), 자연재난(4개사), 사회재난 및 기타(4개사)의 3개 분야로 구분해 재난안전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기업의 수출실적, 해외인증 보유현황, 기업경쟁력, 해외 판로개척 의지 등을 정량평가해 모집 분야별로 고득점을 획득하는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상담공간을 제외한 약 9㎡ 행정안전부 한국관 내 전용 전시공간과 1㎥ 범위 내 왕복 물류운송비, 전담 통역원 등을 지원하고 효과적인 해외시장 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구매자 연계 등의 사업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30일부터 2월 19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신청 방법 및 제출 서류 등은 행정안전부 누리집, 재난안전산업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상명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이번 행정안전부의 한국관 운영이 국내 재난안전기업의 국제 시장 도약을 지원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참여할 '일본 국제 소방방재전'은 일본 도쿄 소방청의 주재로 5년마다 개최되며 화재·지진 등 다양한 분야의 재난안전기업과 구매자가 참가하는 박람회다.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되고 화재·구조, 방재 및 지진, 풍수해 등 재난대비, 정보·통신시스템 분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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