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도의 낙반·붕락, 광석의 운반, 추락·전도 등 재해 유형 고려
지난해 24건의 광산 재해 발생해 22명 사상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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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재해가 발생한 적이 있는 35개 광산에 대한 정부 특별안전점검이 이달까지 진행된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이날 오전 동부광산안전사무소(태백)에서 안전관리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점검 대상 광산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본다고 밝혔다. 올해 발생한 경북 봉화 광산사고 후속 대책 일환으로 점검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국내 가행광산(현재 채굴 진행 광산) 325개 중 최근 3년간 재해발생 이력이 있는 35개 광산을 대상이다. 이곳들의 재해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게 산업부 측 설명이다. 사고 유형별 최다 갱도의 낙반·붕락부터 광석의 운반, 기계·전기, 추락·전도, 화재, 가스·폭발 등을 들여다 본다.

공공데이터포털상 동부, 서부, 남부, 중부 광산안전사무소 관할 광산(전국)에서 발생한 광산 재해 현황을 보면 지난해 총 24건의 광산 재해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0년엔 22건의 재해 발생, 6명의 사망자와 17명의 부상자가 났다.

이번 점검 외 나머지 290여 개 가행광산에 대해선 재해 사전예방 계획을 수립 후 내년 상반기까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산업부 측은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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