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통해 사전 예방적 정책 추진 등 6개 사항 제안

정혜선 한보총 회장 / 사진 = 한보총 제공.
정혜선 한보총 회장 / 사진 = 한보총 제공.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가 지난 13일 출범한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에 대해 직업건강팀을 독립된 과로 승격시키고 건설,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의 산업재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해야한다는 등의 제언을 내놨다.

한보총은 20일 산업안전보건본부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섯가지 사항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보총은 먼저 사후적인 처벌 중심이 아니라 사전 예방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현장내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및 관리감독자의 역할을 강화하는 정책과 제도를 추진해야 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산재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는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보총은 사고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사망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직업건강팀을 독립된 과로 승격시킬 것을 산업안전보건본부에 요구했다.

아울러 건설,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의 산업재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조직 강화와 함게 민간단체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통로와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혜선 한보총 회장은 “산업재해의 실질적인 예방은 현장 자체의 변화가 이뤄져야 가능한 것”이라며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사업주 모두가 안전보건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일할 수 없다는 마음을 갖도록 산업안전보건본부가 기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사업장 스스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의식과 관행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건설현장에 대한 밀착관리와 사업장별 안전보건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산재예방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감독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수사체계 구축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키 위해 지난 1일 설립됐으며 13일 출범식을 갖고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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