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건설안전승인 2020.03.18 09:27 | 수정 2020.03.18 12:47
호반건설, 신반포15차로 강남 입성 재도전…조합원·업계 반응 냉담"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전국구 이미지 구축" 해석 많아

4월 1일로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 지난 9일 호반건설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에 이어 호반건설이 수주전에 참여함에 따라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은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만약 호반건설이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한다면 강남권 재건축시장 첫 진입이라는 쾌거와 함께 시공능력평가 10위라는 대형 건설사로서의 브랜드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번 호반건설의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 수주 참전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객관적으로 수주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호반건설이 삼성물산과 대림건설이라는 강력한 업체들과 경쟁을 하는 것이 다른 목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 = 인지도 높이기 전략?

신반포15차는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 퍼스티지 등 초고가 재건축 브랜드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최고 격전장으로 꼽히는 곳으로 아파트 브랜드가 사업 수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15년 서울 서초 무지개아파트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했으며 대림산업도 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열세인 호반건설이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3위 업체인 대림산업을 상대로 선전한다면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존 주상복합에 써왔던 '호반써밋플레이스'를 프리미엄 브랜드 '호반써밋'으로 리뉴얼 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 왔다. 

정비업체 관계자는 "신반포15차 재건축은 최근 조합이 '클린수주 모범 사업장'을 선언했다"면서 "OS요원 투입, 조합원 금품·향응 제공 같은 비용지출이 필요 없기 때문에 수주에 실패해도 크게 손해 볼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점을 감안하면 호반건설 입장에서는 신반포15차 수주전은 최소 비용으로 회사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호반건설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까지 올랐지만 아직은 소비자들에게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둔 중견 건설사라는 이미지가 남아 있다.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수주전 거듭 실패

호반건설은 그동안 서울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 실패를 거듭했다. 

지난 2016년 10월 신반포7차, 2016년 12월 방배경남아파트, 2017년 6월 방배 14구역에서 수주에 도전했지만 대형 브랜드 건설사에 잇따라 져서 호반건설의 브랜드 및 인지도가 저평가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당시 경쟁 업체보다 낮은 시공비를 내세웠지만 강남권 재개발·재건축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와 건설사 인지도에 밀렸다.

득표율도 상대 업체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 방배 경남 아파트에서는 경쟁사(348표)의 1/10에도 못 미치는 26표 득표에 머물렀다. 방배14, 신반포7차도 경쟁사 대비 1/5 수준의 득표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전 사례를 통해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서 호반건설의 시공권 수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조합원 A씨는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전통적인 대형 브랜드 업체만의 각축장으로 고정화 돼 있다"며 "그러나 조합원들 역시 시공사 선정에서 브랜드와 품질을 먼저 따지는 만큼 호반건설이 기존 판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을 상대로 낸 '입찰절차 진행금지 등 가처분'과 '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한 신청이 법원으로부터 모두 기각됐다.

임영균 기자  limyk0321@gmail.com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광고문의기사제보구독신청고충처리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10-12 (필동2가, 안전빌딩)  |  대표전화 : 02-2275-3408
등록번호 : 서울 아 00477  |  등록일 : 2007.12.24  |  발행·편집인·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영
Copyright © 2020 안전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