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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뉴스 건설안전승인 2019.10.17 13:48 | 수정 2019.10.17 17:31
철도 교량·터널 10곳 중 4곳꼴로 30년 넘어황희 의원, “노후시설 방치는 국민 안전 방치와 같다”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철도교량·터널이 10곳 중 4곳에 달하고 철도 전기설비의 상당수도 내구연한을 넘겨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16일 발표한 한국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철도교량과 철도터널 4266곳 중 사용연수가 30년 넘은 곳이 1614곳으로 37.8%에 달했다.

30년 이상된 철도교량은 1317개, 철도터널은 297개로 각각 전체의 38.3%와 35.7%를 기록했다.

노후교량은 경부선이 246곳, 노후터널은 중앙선이 55개로 가장 많았다.

철도시설의 안전과 원활한 운영을 담당하는 전기설비의 노후화도 심각했다.

열차 운행정보와 행선 안내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인 여객안내설비는 385개 중 151개(39.2%), 열차의 안전한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신호기, 선로전환기, 궤도회로 등의 제어 또는 조작을 일정한 순서에 따라 상호 쇄정(잠금)하는 장치인 연동장치는 592개역 중 228개역(38.5%), 선로에 전기가 흐르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치한 단권변압기는 917개 중 341개(37.2%)가 내구연한을 넘겼다.

또 열차와 도로통행의 안전을 확보키 위해 건널목에 설치돼 있는 경보기인 건널목보안장치 877개 중 282개(32.2%)가 내구연한을 넘겼다. 열차를 다른 궤도로 이동시키기 위해 궤도상에 설치하는 선로전환기도 전체의 33.3%(3379개), 궤도상에 열차가 있는지 감지하는 궤도회로는 전체의 36.2%(8715개)가 내구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희 의원은 “노후 철도시설을 방치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며 “철도안전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키 위해서는 철도안전 예산을 대폭 확대해 노후 철도시설 개선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승준 기자  ohsj@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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