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장애인 가정에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 지원

2025-11-26     강성대 기자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한 남도사랑화순군봉사단 모습/사진=화순군

화순군은 최근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인 장애인 부부 가정을 대상으로 장기간 방치돼 온 생활폐기물 약 10톤을 수거하는 등 1차 대청소를 진행해 주거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가정은 신체적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장기간 쓰레기와 각종 잡동사니가 주거 공간을 가득 메운 상태였다.

이른바 ‘쓰레기 집’으로 불릴 만큼 내부환경이 심각해 부부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됐다.

이에 화순군은 사례회의를 거쳐 신속한 현장 대응과 지원에 나섰다.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정비 작업에는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화순지부 조합원인 환경미화원과 남도사랑화순군봉사단이 함께 힘을 모아 대규모 폐기물 수거와 공간 정리,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을 전면적으로 개선했다.

화순군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관계 기관 및 지역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복지 서비스의 접근성과 지속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날 참여 봉사자는 “악취와 오염으로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변화된 집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