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성 암 등 질병·직무 연관성 및 유해물질 노출관리 대응 기대

/ 안전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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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화 등 업무수행 과정에서 위험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증진키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소방청은 산하 국립소방연구원이 7일 충북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소방 코호트 연구 성과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코호트란 역학적 연구에서 공통적인 특성을 지닌 인구집단으로 여기서는 소방공무원을 뜻한다.

소방청 관계자, 시도 소방본부 및 소방서 보건업무 담당자, 학계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는 2개의 분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대규모 코호트 구축과 연구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신 건강에 관한 전향적 코호트 구축 경험과 추적 연구 결과, 2009년부터 10년간 실시한 반도체 공장 노동자와 2021년부터 3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제철소 노동자의 직업성질환 집단 역학조사 사례, 소방공무원의 암 발생 위험에 관한 최신 역학연구 결과와 그 의미 등이 이 자리에서 발표된다.

다음으로 소방공무원의 화학물질 노출을 주제로 최근 2년간 신임 소방공무원 대상으로 실시한 바이오뱅크의 구축과 중금속, 과불화화합물, 난연제 노출을 평가한 연구 결과와 향후 생체시료를 활용한 노출평가 방안 , 최근 10년간 소방공무원의 화학물질 노출에 관한 연구 성과와 후속 연구 추진 방안 등이 공유된다.

바이오뱅크란 혈액, 세포 등의 인체자원을 수집해 보관하다 연구기관 등에서 요청하면 제공하는 인체자원은행이다.

이창섭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업무수행 과정에서 위험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직무와 질병의 연관성 규명을 토대로 향후 직업성 암 등 질병 발생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키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소방공무원의 질병 예방과 관련된 많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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