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서 화학물질 사용·취급량 증가... 각별한 주의 필요

화학물질 안전점검 모습 / 안전신문 자료사진.
화학물질 안전점검 모습 / 안전신문 자료사진.

화학물질로 인한 화재·폭발 위험에 대비하여 새로운 보고서가 발행됐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물리적 위험성을 분석하고 안전대책을 제시하는 ‘화학사고 예방 및 원인 규명 위험성 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분체 조건(공기 중 부유 및 바닥과 설비 표면 등의 퇴적)에 따른 발화 및 화재폭발의 위험성 평가, 제약공정 취급 분말플라스틱활성탄 등 분진의 종류에 따른 화학물질의 특성과 사고 발생 원인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총 4권으로 ‘공정의 분체 조건에 따른 발화 및 화재폭발 위험성평가, 제약 공정 취급 분말의 화재·폭발 위험성 평가, 플라스틱 분진의 정전기 착화 위험성 평가, 활성탄 분진의 화재·폭발 위험성 평가’ 주제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각 물질과 관련된 화학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사고 사례, 물리적 위험성 시험 및 분석, 예방대책 등에 대한 기술정보도 제공한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는 화학사고 원인 조사 및 산재예방사업과 관련하여 화학물질의 물리적 위험성 시험 및 평가를 수행하며 2006년부터 현장조사를 비롯하여 시험 장비를 활용한 화재·폭발 특성, 반응·안정성 등의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적정한 예방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장은 “국내 산업현장에서의 화학물질 사용 및 취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폭발 위험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화학사고 예방 및 원인 규명 위험성 평가 보고서는 연구원의 전문지식과 시험 장비를 활용하여 화학물질의 물리적 위험성을 심층 분석한 연구결과로, 산업현장의 화재·폭발사고 원인 규명과 재해예방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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