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총-한국노총, 보건안전인들과 발대식 개최… 온오프라인으로 서명 받아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제공
/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제공.

산업재해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한 일터안전 천만명 서명운동이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회장 정혜선),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를 비롯한 보건안전단체들은 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산업재해 및 작업병 예방을 위한 일터안전 천만명 서명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99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여했고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조봉수 전문건설업 KOSHA협의회 회장과 이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차장은 서명문 낭독에서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이 일터에서 발생하지 않고 생명 앞에 양보 없는 안전한 일터가 조성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천만명 서명운동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정혜선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산재문제를 개선하고 국민적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일하는 사람의 안전과 건강은 개인과 가정의 행복 뿐아니라 기업운영과 국가발전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는 축사를 통해 “청년 시절 산업재해를 직접 경험했지만 어디서도 보상받을 수 없었고 아직도 그 후유증이 남아 있어서 산재문제 개선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잘 알고 있다”며 “산업재해 예방 천만명 서명운동을 통해 안전한 일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대수 국회의원은 “안전관리비를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여기는 기업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필요하다”며 “천만명 서명운동을 통해 산업재해와 직업병 예방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은 “추락, 끼임 등의 후진국형 사고가 산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안전이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정의롭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상병수당과 원스톱 산재보험 서비스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재예방 천만명 서명운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100만명, 500만명이 달성될 때마다 중간보고식을 하고 천만명의 서명이 완료될 때 종료보고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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