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스토리 이명원 대표가 초소형 다기능 재난안전키트 '세이프티 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새벽 기자
피노스토리 이명원 대표가 초소형 다기능 재난안전키트 '세이프티 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새벽 기자

피노스토리(대표 이명원)가 2021 경상북도 안전산업대전에서 휴대용·다기능 재난안전키트 '세이프티 씰(SafeT SYL)'을 선보였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기술로 세상에 기여하다는 뜻을 가진 피노스토리는 모든 위험을 대비해 안전제품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나 휴대 가능한 '세이프티 씰'을 개발했다.

화재용 제연 마스크, 강화유리 비상 탈출용 망치, 자동차 안전벨트 커터, 재난 위치전송 센서 기능을 가진 '세이프티 씰'은 '초소형 다기능 재난안전키트'로 SYL은 Save Your Life의 약자이다.

'화재용 제연 마스크'는 5중 다층 필터가 장착돼 있어 화재시 발생한 유독가스 및 일산화탄소를 필터링해 약 10분간 대피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본체 마스크를 빼면 나오는 충격침은 비상시 망치 역할을 한다. 접착스티커를 뗀 후 유리에 붙여 손으로 타격하는 원리로 판상형 스프링을 적용해 작은 힘으로도 강화유리를 깰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전벨트가 쉽게 잘리도록 사선 각도로 만든 커터는 2.5mm 사이에 칼이 있어 갓난아이가 손가락을 넣어도 다칠 염려가 없다.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구동되는 재난 위치전송 센서는 사진을 찍으면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비상 연락망으로 전송하고 119 재난방재센터에 신고가 가능하도록 지원해준다.

이명원 대표는 "선진국에서는 차량 내 해머 및 커터 구비가 의무인데 국내는 아직 법령이 없다"면서 "작년 부산 해운대에서 갑작스런 홍수로 지하차도가 침수되자, 자동차에서 미처 탈출 하지 못해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화재사고와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이미 암 발생자 수를 넘어섰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적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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