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한 소방연구원 “현장 대응 정보 위주”

가이드북 표지 / 사진 = 소방청 제공. 
가이드북 표지 / 사진 = 소방청 제공. 

화학사고 이력 물질에 관한 독성이나 화학사고 대응 개인장비 등의 정보가 충실하게 담긴 화학사고 현장대응 가이드북 개정판이 나왔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최근 7년간(2014년~지난해) 국내 화학사고 이력 물질에 관한 안전조치 대응 정보가 수록된 화학사고 현장대응 가이드북을 개정·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2019년 초판이 발간된 후 화학사고 이력 물질(아염소산나트륨 등 19종)이 추가된 점이 눈에 띈다. 이에 총 138종의 화학물질에 관한 독성 등 성상 등이 반영됐고 적용 중화제, 개인보호장비 등 화학물질 화재나 누출사고 시 안전조치 등 대응 정보가 담겼다.

특히 해당 가이드북은 기존의 화학사고 대응 지침서(고용부·환경부 발간), 유해화학물질 비상대응핸드북(환경부·소방청 발간)내 정보도 활용된 것을 넘어 사고시 소방대원의 초기 안전조치와 인명구조 활동에 필요한 현장 대응 정보가 주요 구성된 점이 특징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가이드북 내용 일부 / 사진 = 소방청 제공. 
가이드북 내용 일부 / 사진 = 소방청 제공. 

발간된 가이드북은 119상황실, 119구조대, 119안전센터 등 전국 소방관서는 물론 유관 기관들에게도 배부될 예정이다. 현장서는 스마트폰으로 즉시 볼 수 있도록 앱으로도 제작·보급될 계획이다.

이창섭 국립소방연구원장은 “각 화학물질의 특성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대응 조치를 해야 화학사고시 대원과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개정 발간된 가이드북이 평상시에는 교육훈련 교재로, 사고시 대응 지침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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