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대한건설보건학회 제공.
/ 사진 = 대한건설보건학회 제공.

건설업 사고사망 감소를 위해 안전보건 종사자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건설보건학회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지난 7일 킨텍스에서 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건설업보건관리를 통한 사고사망 감소 방안’이라는 제목의 학술 행사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학술 행사는 정명희 영진전문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돼 300여명에 이르는 안전·보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학회는 밝혔다.

고영욱 유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주제발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건설업 안전보건관리(임영섭 미래일터연구원 원장) ▲혹서기 건강관리방안(최은의 을지대학교 교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접종(한복순 강북삼성병원 교수) ▲건설업 질식사고 예방(장승운 SK에코플랜트 보건관리자) ▲건설업 보건관리사례(강영민 대우건설 보건관리자) 등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정혜선 대한건설보건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건설업에서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사고 예방은 궁극적으로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므로 사람관리를 집중적으로 하는 보건관리 목표와 일맥상통”하다며 “근로자와 라포 형성이 잘되는 보건관리자가 근로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면 사고예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어 보건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건설현장에는 소음·분진·화학물질 등 다양한 유해요인이 존재하고 있고 이로 인한 근골격계질환·진폐증·난청 등 업무상질병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건설현장의 보건관리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건설현장의 산재예방과 일용직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보호키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서 건설안전보건임원협의회 회장은 “건설현장의 보건관리체계가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코로나19뿐 아니라 장마철과 폭염이 지속되는 혹서기에 방역과 감염병 예방활동, 폭염기간 건강장해 예방활동,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활동이 중요함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보건관리자들은 댓글에서 코로나19로 업무가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준비와 산재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한건설보건학회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앞으로도 건설업 보건관리자의 근무조건을 개선하고 건설업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키 위해 함께 협력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