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제2기 아세안 재난관리 역량강화 과정 운영

우리나라의 선진 재난관리 대응 시스템이 아세안(ASEAN) 10개국에 전수된다.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이 등 아세안(ASEAN) 10개국 재난관리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제2기 아세안 재난관리 역량강화 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아세안 공무원들은 한국의 재난관리 체계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 다양한 선진 재난관리 경험과 기법 및 국제기구의 재난관리 활동 등에 대해 배운다.

특히 풍수해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많은 아세안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한국의 홍수·지진 재난관리 등 자연재난 대응 및 복구 대책 시스템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또 교육생들은 각 회원국의 자연재해 현황 및 대응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아세안 지역 교육생들의 관심이 높은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 있는 한국 문화 콘텐츠인 케이팝(K-POP)과 한국 드라마 그리고 영화 소개를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교육생이 직접 따라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방식의 태권도 실습 시간도 계획했다.

이는 교육이 장기간에 걸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교육에 대한 관심과 몰입도를 제고키 위한 것이다.

장한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교육을 통해 제공하는 한국형 재난관리 노하우와 신기술이 아세안 회원국들의 재난관리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교육에서 함께 진행하는 한국의 문화 소개와 체험을 통해 아세안 지역에 한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 및 한-아세안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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