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총이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해 한명의 생명이라도 소중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코자 한다고 17일 강조했다.

입양된 지 271일 만에 아동학대로 사망한 16개월 정인양은 지난해 5월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7월에는 이웃집 주민이, 10월에는 소아과 원장이 직접 경찰에 신고했지만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으며 사망 당시 췌장이 파열될 정도로 참혹한 상태였다.

국회에서는 지난 8일 정인이법(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개정해 아동학대를 방지키 위한 제도를 정비했지만 아동학대 예산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에서 전액 삭감됐다.

정혜선 회장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매우 심각해 출산율 증가를 위해 15년간 225조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투입했지만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태어난 아이조차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보총에 소속된 단체 및 회원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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