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분석된 990여 곳 위생업소 우선 방역 지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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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관련 집중관리가 필요한 위생업소를 선별하고 우선적으로 점검·지도했다.

대구시가 관내 4만여 개 이상의 위생업소를 동일한 기준으로 전부 관리하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어 주변 여건과 시설물 정보에 따라 집중 관리대상을 분류하는 등 선별적 접근이 필요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인구 유동량과 교통접근성 등 이용편의 정도와 면적(노래방 룸수, PC방 좌석수 등), 주변 건물 종류(학교·전통시장·백화점 등) 등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위험 위생업소를 분류했다고 대구시측은 설명했다.

분석 결과 유흥주점·단란주점·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PC게임방·노래방 등 6개 업종에 대해 약 990여 개의 위험 우려 위생업소가 선별됐고 세밀한 방역 예방활동이 실시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분석 결과를 방역 도우미 운영 등에 활용해 중점 지도·점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방역 점검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선제적 방역을 강화, 위생업소 스스로 핵심 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많은 위생업소 중 집중관리가 필요한 업소의 형태가 이번 분석에서 발견됐다”며 “위생업소 방역점검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군에 본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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