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일 착공 이후 많은 우려와 기대 속에 시작된 청계천 복원공사가 어느새 6개월이 지나 상·하부 철거공사 및 양안도로 정비공사를 마무리 짓고 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하천 복원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청계천 복원 제3공구 현장소장직을 맡고 있는 본인은 이 공사가 Fast track방식으로 발주되어 공기 단축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이라 자칫 안전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음에도 그 어려웠던 중량물을 철거하면서 오늘날까지 현장이 활기차게 무사고로 운영되고 있는데 대해 함께 열심히 땀흘려온 직원과 근로자 모두에게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청계천 공사는 어려운 주변 여건과 강우시 청계천 수위의 급상승으로 인한 긴급 대피문제 등 많은 난관이 산적해 있어 풍부한 건설 경험이 필요하며 치밀한 계획과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서만 각종 사고 및 시행착오를 줄이고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청계천 복원 3공구는 회사 최고 경영층을 비롯한 회사 차원의 현장지원체계와 휴일도 잊은 직원들의 노력, 그리고 우수한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3위 일체가 되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기에 한건의 사고도 없이 현장 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대부분은 무계획적이고 무관심한 상황속에서 순간적인 방심과 안일한 사고방식이 중대재해로 이어지는 경우를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현장이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제도적으로도 안전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도록 보장되어 있지만 아직도 안전관리보다는 공정을 우선시 하는 현장이 많습니다. 저희 청계천 3공구는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공사에 임하라는 사장님의 지침과 현장의 성공 여부는 무사고의 기틀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인식하에 공사 착공시부터 철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이행중에 있으며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전 직원 및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잘 따라준 덕분에 현재까지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새해 첫날부터 완전하게 복개철거를 완료하여 하상이 드러난 상태에서 교량, 하천, 조경 등 본격적인 복원공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또 새해 안전조회때 복원공사의 역사성과 중요성을 영상 및 브리핑을 통해 전 근로자들에게 재인식시켜 복원공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었고 안전결의를 다지고 청계천 공사에 참여하는 3개공구 중 현대건설 현장만이 갖고 있는 안전체험장을 모두가 함께 체험하여 숙지하고 구호만 외치는 안전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는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앞으로도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안전에는 다음 기회가 없다는 인식하에 전 공정 무재해 달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며 청계천 복원의 취지에 맞게 ‘자연이 함께하는 청계천’, ‘시민과 함께하는 청계천’이 완성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