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크고 작은 지진이 한반도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월성, 영광, 고리 등 국내 원자력발전소들의 안전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기부는 최근 국내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선 지역의 경우 입지선정부터 활성단층 조사를 통해 안전성을 점검했고 내진설계와 원전가동중 지진발생시 대책 등을 마련, 추진해 오고 있어 지진에 대해 안전하다고 밝혔다. 특히 2000년 들어 연간 40-45건의 지진이 발생되고 있는 것과 관련 70년대의 연간 20여건보다 늘었지만 이는 장비의 첨단화로 관측이 정밀해진 것으로 분석하고 국내지진의 경우 리히터 3 이상인 경우는 연간 평균 10여건으로 이들도 평양, 군산, 경주를 잇는 'L'자형 지역에서 발생해 고리, 영광, 울진, 월성 등 원전지역은 상대적으로 빈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원전은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에도 견디게 설계가 돼있고 원전 반경 320km 이내 광역지질조사와 원전인접 8km의 정밀지질 특성을 조사해 활성단층의 존재여부를 평가해 지진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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