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과 김포지역내 산업재해가 발생했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과 건설현장 수십곳이 검찰에 무더기 적발돼 작업중지 및 형사 입건됐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최근 부천·김포지역내 산업재해 취약 사업장 또는 건설현장 47곳에 대해 부천지방노동사무소와 합동으로 단속을 편 결과 부천 소재 모 아파트신축 공사장이 각종 안전조치가 미흡해 해당 건설업체에 작업중지명령을 내리는 등 11개 사업장·건설현장에 대해 작업중지를, 13곳에 대해선 사용중지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산업안전보건법의 위반정도와 재해발생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난 김포소재 모 엔지니어링 등 25개 사업체 대표와 현장소장 등 50명을 관련 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부천지청은 앞으로 노동부와 함께 사업장의 사업주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교육·홍보뿐만 아니라 산업재해 예방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 하반기에도 관내 산업재해 취약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사항 적발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금년들어 산업재해가 작년보다 감소하고 있기는 하나 최근에 다시 산업재해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부천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산업재해율이 높아 사업장 산업안전보건 실태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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