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평가 인정 사업에 참여하게 된 구체적 계기는? ―저희 회사는 2009년도 6월에 설립해 6개월이 지난 2010년 1월에 근로자가 제품 포장기계에 의해 손가락에 화상을 입는 산업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사업주가 나서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산업재해 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위험성평가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안전업무 담당자 위주로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전사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인식해 2011년에 전담조직을 구성, 전 작업과정에 대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개선하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원자재 입고부터 조립 및 검사·확인, 완제품 운반, 제품 출고까지 모든 작업에서 87개의 유해·위험요인을 찾아내어 위험성을 평가하고 49개 유해·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위험성 감소대책을 수립·실행한 것입니다.

▲참여 과정에서 느낀 점과 향후 기대 효과는? ―저희 회사는 소규모 사업장입니다. 위험성평가제도를 시행하면서 크게 2가지의 문제에 부딪쳤습니다. 첫째는 위험성평가를 수행할 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원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내부교육은 물론 안전보건공단 평가담당자 교육 과정에 참여시키는 등 교육을 적극적인 역량강화에 주력했습니다. 둘째는 근로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시키는 일만 하면 되지”라는 부정적 시각에서 “내가 일하는 일터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라는 적극적으로 참여로 바뀐 거죠. 앞으로 저희 회사는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제거하는 안전보건활동을 통해 무재해 사업장으로 나갈 것입니다.

▲동종 사업장 및 전국 사업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위험성평가는 사고의 미연 방지가 가장 중요하며 체계적으로 문서화하고 계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피드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험성평가를 “사업주 의무니까 1회성으로 만들어만 놓으면 되겠지”라는 생각 보다는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합니다. 위험성평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안전하고 쾌적한 사업장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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