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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인터뷰승인 2012.08.29 11:41 | 수정 2018.07.10 17:13
[인터뷰] 이준원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실장

안전보건공단은 올 하반기 사고 사망재해 줄이기 특별대책에 돌입했다. 둔화되고 있는 산업재해 감소 추세, 경제지표 회복 기미,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의식 이완 등 각종 악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 이준원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실장을 만나 각 분야별 대응전략을 들어봤다.

▲안전보건공단은 올 하반기 사고 사망재해를 줄이기 위해 특별대책을 수립, 시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대책을 수립하게 된 배경과 그 내용을 밝혀주십시오. ―지난 6월 사고 사망재해 감소폭이 둔화됨에 따라 고용노동부장관께서 사고 사망재해 감소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셨고 공단에서도 재해예방을 위한 계획사업 이외의 각종 대책을 통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돼 특별대책을 수립하게 됐습니다. 또 취업률, 가동률 등 주요 경제지표가 향상되고 있어 사망 및 재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2년 사고 사망자수 감소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단기간 집중이 가능한 사고 사망재해 증가 부문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위한 특별대책 추진이 필요했습니다.

▲이번 대책의 중점 타깃은 무엇인지 최근의 재해동향과 관련해 설명해 주십시오. ―특별대책수립시 업종별 재해분석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50인에서 99인에서 소폭 증가했고 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 20억원에서 120억원 사이의 건설현장에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또 서비스업의 경우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에서 사망재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러한 통계 분석과 최근 이슈에 따라 제조업은 50인 이상 99인 미만 사업장 및 화학공장, 5대 산업기계군, 외국인 근로현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건설업은 120억 미만, 비계 및 작업발판 사용 현장을 타깃으로 설정, 집중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아울러 최근 공단의 방문기술지도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고 사망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 사업장에 대한 재해예방활동 강화 및 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 및 민간 안전관리대행기관에 협조를 구할 계획입니다.

▲지역별 산업현장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특화된 사업 추진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색있는 사고 사망재해 예방대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특별대책이 공단 전직원에 의한 전사적 추진을 위해 재해예방 실무인력만을 특별대책 추진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23개 지역 일선기관장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 사업주를 대상으로 재해예방활동을 독려토록 하고 있습니다. 또 특별대책은 지역별 재해특성 및 산업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과제 1번을 통해 공단 일선기관별 특화사업을 전개토록 해 지역 특성에 맞는 대상 사업장을 선정·지원토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북동부지역의 경우 경주시 외동지역이라는 특정지역에서 재해 점유율이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지역의 재해감소를 위해 사업주 특별교육을 통한 집단 면담 추진으로 재해감소에 기여토록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산림을 가진 강원지역의 경우 임업재해예방을 위한 지원반을 구성해 기술지도, 기술자료 제작 및 보급, 여름철 안전모 착용기피에 따른 햇빛가리개 보급 등을 추진 중입니다.

▲끝으로 사고 사망재해 예방대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공단 직원과 사업장 근로자, 사업주들에게 당부의 말 부탁드립니다. ―사망재해는 근로자의 귀중한 생명을 한 순간에 앗아갈 뿐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행복한 가정, 풍요로운 사회를 저해하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사망재해는 근로자, 사업주, 정부, 우리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러한 사망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주의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영층에서는 사업장 안전조치 의무이행, 재해감소 활동 및 조치강화 등 안전에 모범을 보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 근로자들은 안전보건관련 규정 준수와 안전수칙에 따른 작업수행 등 안전보건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자율적인 안전보건활동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랍니다. 우리 공단에서도 사고 사망재해가 감소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의 실질적인 추진에 재해예방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민간 재해예방기관에서도 사고 사망재해감소를 위한 공동의 대응노력을 통해 회원사를 포함하여 사업장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안전보건에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정로순 기자  notto@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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