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여성들의 노동 참여가 지난 10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노동기구(ILO)가 8일 국제여성의 날을 맞아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여성 취업 인구는 2억명 가량이 늘어났으며 지난해 현재 세계 전체 취업인구 28억명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ILO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3년 이후 전세계 노동인구의 남녀 비율 격차는 상당히 해소됐고 특히 구공산권과 동아시아의 지역에서는 남자 100명당 91명과 83명을 기록해 격차가 상당히 메워졌다. 보고서는 그러나 취업을 원하지만 아직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여성은 지난해 현재 7780만명으로 15-24세 연령층의 여성은 일자리를 얻는 것이 더욱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3580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개도국의 여성은 취업의 기회가 좁은 탓에 제대로 대우를 받은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사회보장과 고용안정이 부여되지 않는 비공식 노동분야로 흘러들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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