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정부출연구원(소) 기관장들이 현재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설치를 놓고 지역민들 끼리 갈등을 일으키는 등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것은 국력낭비를 초래할뿐이며 우리의 과학기술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9일 과학기술 정부출연기관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 이용 과정에서 나오는 방사성폐기물은 현재 우리 과학기술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이것을 관리하게될 시설 설치를 놓고 지역간, 주민간 혼란은 국력 낭비만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는 과학기술자의 의무이며 원자력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우리 세대의 책무로 인식하고 앞으로 이 사업이 친환경적으로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과학자로써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명서는 국무총리실 소속 19개 연구기관과 과학기술부, 정통부, 국방부 등 27개 모든 연구기관장이 서명했으며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에 대한 신규 공모가 이뤄지는 가운데 발표돼 앞으로 시설설치 지역 선정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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