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은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사교육비 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노총 산하 조직 5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업복지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9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노동자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교육비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20.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직장 및 사회 안전보건(19.9%), 직업능력개발 및 자아실현 기대확대(15.9%), 주거보장(15.6%), 사회보험 확충(15.4%), 여가시설 확충(11.1%)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자의 측면에서 노동복지 증진을 위해 가장 노력해야하는 곳은 어디냐'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43.1%가 국가라고 대답했고 이어 기업(34.9%), 노조(14.4%)의 순으로 답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사회변화에 따른 현장 노동자들의 기업복지에 대한 요구를 확인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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