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방안 제안 활동 전개

/ 사진 =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제공.
/ 사진 =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제공.

국내 보건안전 관련 34개 단체들이 참여한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가 칭립됐다.

연합회는 초대 회장으로 정혜선 가톨릭대 교수를 선출했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18일 서은빌딩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보건안전의 새로운 지평을 펼치는데 현장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칠 것을 다짐했다.

한보총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산업재해의 지속적인 발생 등으로 인해 보건안전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상황에서 현장의 전문가 단체들이 모여 근본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제안하고 국민의 보건과 안전을 확고히 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특히 최근에는 질병관리청 승격, 산업안전보건청 신설 제안 등 보건 및 안전과 관련된 정부 조직 개편이 급속하게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 기간 동안 현장에서 활동한 전문가 단체들이 힘을 합쳐 바람직한 정부 정책방향을 제안하고 적극적인 제도 개선에 참여키 위해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보총에는 산업안전, 직업보건, 건설안전보건, 국민보건, 국민안전, 지역사회보건안전, 청소년보건안전보건 등과 관련된 34개의 단체들이 회원 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한보총은 ▲법과 제도의 실질적인 추진방안 수립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건과 안전의 정책개발에 적극 참여 ▲보건안전 정책 및 제도의 작동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활동 ▲국민의 보건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 발생시 공동 대응 ▲보건안전 관계자의 권익 향상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각 단체 대표들은 정혜선 대한건설보건학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혜선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한보총 제공.
정혜선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한보총 제공.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보건과 안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실효성 있는 제도가 마련될 수 있다”며 “보건안전단체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대와 협력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함으로써 보건과 안전을 토대로 사람 중심의 사회를 확립해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번영을 이루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보총을 이날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매월 유명 정치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보건, 안전과 관련된 내용이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며 회원 단체 간의 정보 공유를 위한 모바일 소식지도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한보총은 창립기념행사를 25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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