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연설비 점검 실습··· 소방검사 전문성 강화

/ 사진 = 한국소방안전원 제공.

한국소방안전원이 제연설비 점검용 패널을 개발·제작해 교육기자재로 활용한다.

한국소방안전원은 올해부터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강습교육과정의 실무능력 평가에 제연설비 점검이 추가됨에 따라 교육생이 직접 점검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제연설비 패널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연설비는 실제 화재시 연기의 내부 유입 방지와 외부로 배출함으로써 실내에 있는 사람의 안전한 피난을 돕는다.

실제 소방대원이 화재진압시 사용하는 소화활동설비인 만큼 특정 소방 대상물의 소방안전관리자는 제연설비 점검 등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제연설비 패널은 급기송풍기, 급기댐퍼, 감시제어반, 동력제어반 등으로 구성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 사용으로 교육생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급기송풍기에서는 실제와 같이 바람이 나오는 등 제연설비 작동을 현장감 있게 구현해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서울지부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강습교육에 참여한 김현중 교육생은 “교육기자재를 통해 직접 실습하고 동작해볼 수 있어 학습효과가 매우 크고 유익했다”며 “실제 설비처럼 구현이 잘 돼있어 소방시설 점검 현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국형호 안전원 교재개발과장은 “이번 교육기자재 개발을 통해 교육생들이 현장에서 제연설비를 쉽게 다룰 수 있고 화재시 제대로 사용함으로써 인명·재산피해를 경감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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