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집중기간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 476만대 예상

드론 및 암행순찰차 협력단속 실시 /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올해 여름 휴가철 사고를 대비해 졸음 알리미·졸음 쉼터·임시그늘 등을 조성하고 드론 및 경찰청 암행순찰차와 협업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여름휴가철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와 코로나19 예방에 문제가 없도록 교통안전 환경조성과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여름철 휴가 등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와 기상 악화 등에 대비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고속도로에 졸음 알리미 경고(298대)·졸음쉼터(229개소)·임시그늘 조성(75개소) 등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또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로포장·안전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휴가지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중심으로 화물차 안전운전과 졸음운전 사고 예방 등을 집중 홍보한다.

이와 함께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구간에서는 드론 및 경찰청 암행순찰차가 협업해 전용차로 위반·과속·난폭운전·음주운전 등을 합동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여름 휴가철 코로나19의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가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해서 방역·환기 등 방역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비말 전파 차단을 위한 고객간 가림판 설치, 한줄 앉기 좌석배치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의 여름철 여행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행계획이 집중되는 기간은 내달 1~7일이 23.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내달 22일 이후에 여행을 계획한 비율도 19.6%로 높게 예상됐다.

여행 집중기간의 고속도로 예상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469만대·일) 1.3% 증가한 476만대로 예상되며 최대 5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선 항공을 제외한 버스·철도·해운 이용객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부 구간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여름 휴가철은 들뜬 마음과 음주 등으로 교통사고가 증가될 우려가 있어 여행객의 안전운전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의 지역간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가지에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소독 등 생활방역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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