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근로자 마음 치유 프로그램 무료 제공

/ 사진 =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캡쳐.

근로복지공단이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심리적 불안을 진단하는 자가진단 설문과 온‧오프라인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근로자의 마음을 중점적으로 치유키 위해 20일부터 ‘잘 가 코로나, 안녕 내 마음!’이라는 주제로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Employment Assistence Program)은 근로자가 느끼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상담, 코칭 등의 기법을 통해 근로자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단은 2009년부터 상시 30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게 15개 분야의 EAP 상담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블루(우울, 불안 등), 가족갈등, 외로움, 고립감, 고용불안정을 치유하기 위해 별도의 상담코너를 마련했다.

‘잘 가 코로나, 안녕 내 마음!’은 근로자가 코로나19로 인한 내 마음의 상태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구성한 설문으로 자가진단 후 근로자의 선택에 따라 상담분야를 정해 최대 7회까지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가진단은 근로복지넷에서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상담지원은 상시 300인 미만 사업장 소속 근로자에 한해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상담방법은 게시판, 단문, 전화 등 온라인 상담을 중점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상담사와 협의해 오프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은 위탁 전문기관의 전문 상담사를 통해 제공되고 상담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로 보장된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가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중점 지원 프로그램을 개시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쉽게 상담을 받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자영업자, 특수형태종사자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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