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안전보건공단, 16개 점검반 구성

경북 고령 다산지방산업단지 패트롤 점검 / 사진 =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

 경북 고령의 다산지방산업단지에서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합동 패트롤 점검이 실시됐다.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지청장 정찬영)과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지사장 이성주)는 17일 경북 고령군 다산지방산업단지에서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직원 등 34명으로 16개 점검반을 구성해 산업단지내 사업장에 있는 질식위험 공간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안전보건 사항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보건조치는 질식위험장소 출입금지 조치, 밀폐공간 작업 전 산소 및 유해가스농도측정 및 환기, 호흡용 보호구 지급・착용 등이다.

또 점검반은 산업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끼임·추락위험 작업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지도하는 한편 각종 안전보건자료를 제공했다.

이번 패트롤 점검은 경북 고령의 제지제조업체와 대구 달서구 소재 자원재활용업체에서 각각 근로자 2명이 생명을 잃는 산업재해가 발생해 산업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질식사고를 예방키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은 향후 질식위험공간을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질식위험작업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며 밀폐공간에 대한 안전보건조치를 이행치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정찬영 대구서부지청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정화조·탱크·맨홀·폐수처리장 등 밀폐공간에서의 질식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이러한 질식위험장소를 보유한 업체에서는 작업 전 안전보건조치에 철저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노동청·안전보건공단 합동 패트롤 점검을 통해 각 사업장에서 질식위험장소를 정확히 인지하고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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