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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인터뷰승인 2020.07.06 12:03 | 수정 2020.07.06 14:11
[인터뷰-윤현석]한국안전체험교육원 대표‘백번 보는 것 보다 한번 경험이 낫다’ 교육은 체험이 최고

안산·시화·인천 제조사업장 대상인
화성 안전체험교육장 설립 시작으로
경상 및 충청권에도 교육장 설립
위험기계·기구 다루는 근로자들에게
안전한 작업환경 만들어 줄 터

체험장 주무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이
체험장 설립과정부터 참여 필요
시설자금 지원품목에 체험장비 포함
체험교육 대상을 보다 확대해야
실질적인 안전체험교육 이뤄져

‘백문이 불여일견.’ 모든 일은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는 뜻으로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안전교육도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 더 나아가 백번 보는 것보다 한번 해보는 게 더 낫다.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은 제조업 근로자들을 위해 처음으로 세워진 민간 체험교육장으로 작업장에서 다루는 위험기계·기구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작동시키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안전신문은 “체험교육이야말로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강조하는 윤현석 한국안전체험교육원 대표를 만나 안전교육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먼저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은 어떤 기관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의 설립 목적은 제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위험기계·기구로부터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체험실습형 교육기관입니다.

기존 산업안전교육이 이론교육에 치우쳐 비효과적이라는 정부의 판단으로 민간안전체험교육장 인정제도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안전체험교육원 체험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모든 교육은 체험·실습을 기반으로 설계되고 사업장에서 재해가 다발하는 위험기계·기구와 관련된 교육과정으로 특화해 구성·운영됩니다.

▲민간 교육기관으로 안전보건공단 안전체험교육장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체험교육과정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은 근로자 안전보건교육기관이자 민간 안전체험교육장입니다. 법정교육 중 민간 안전체험장에 주어지는 특혜는 근로자와 관리감독자 정기교육시 교육시간에 대해 2배로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근로자와 관리감독자 정기교육(체험교육) 시행에 집중하면서 다른 교육과정도 준비된 체험장비를 활용해 운영하게 됩니다.

같은 특별안전보건교육이라도 체험·실습을 기반으로 직접 장비를 다루고 운전해 보는 내용으로 운영합니다. 

위험기계·기구와 관련된 특화교육과정으로 산업용리프트, 산업용크레인 및 타워크레인 자체검사와 A/S 전문화과정이 있으며 동일 장비를 대상으로 기능훈련과정도 운영합니다.
또 유관 협회와 협력해 산업용리프트협회 대상의 제작기준 관련 교육과 시스템비계협회 대상의 기능훈련도 수행합니다.


▲이미 국내에는 많은 안전체험교육장이 운영 중입니다.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이 타 체험교육장과 차별화된 교육내용은 무엇이며 운영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타 체험교육장도 인정 취지에 맞춰 설립됐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자 특징을 말하자면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이 일반 제조업 근로자와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설립된 것에 비해 타 안전체험교육장은 교육대상이 회사 내 근로자와 협력업체를 위한 교육장으로 우리 교육원과 근본적으로 설립목적이 상이합니다.

따라서 자체 생산품과 관련된 교육내용으로 제한되지 않고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기계나 장비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게 됩니다.

법으로 지정된 재해다발 위험기계·기구라 하더라도 제품별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그 뜻은 근로자들은 계속해서 다양한 위험기계·기구를 접해야 하고 수없이 많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속적으로 체험장비를 다양화하고 신제품도 보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안전교육기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향후 계획과 함께 최근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이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더욱 알찬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민감한 사업분야가 교육분야입니다. 비집합 비대면 교육방법이라는 숙제를 빨리 찾아야 합니다. 지난 몇년간 정부에서는 온라인 안전보건교육단체에 대해 형식적이고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일제 정비를 한 상태입니다. 시대적인 상황이 다시 온라인 교육을 요구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나 전과 같은 방법으로는 시행키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안전체험교육은 이제 시작 단계인데 큰 장벽을 만난 꼴입니다.

저희 체험교육원은 이러한 숙제를 풀기 위해 대학과 업무협약을 통해 체험교육 대안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정부 연구과제를 통해 샘플교안을 도출하고 운영되는 교육과정에 빠른 시간 내 적용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성격을 말하자면 실제 장비에 AR이 적용된 인터액티브(Inter-active)교육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윤현석 한국안전체험교육원 대표(오른쪽)가 박연홍 본지 사장을 만나교육분야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대표님의 안전교육 철학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저는 위험기계·기구인 크레인과 리프트 사업체를 근 30년간 운영하면서 위험기계·기구 관련 근로자들이 안전한 운전방법 교육없이 작업에 투입되는 것을 보고 체험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접해 보지 못한 위험기계와 설비를 다루다 산업재해를 당하는 상황을 보고 체험교육의 절실함을 더욱 느끼게 됐습니다.

산업재해를 예방키 위해서는 기존의 이론교육방식에서 벗어나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기계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체험교육이며 산재사고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목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기에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안전교육의 결과는 자연스럽게 몸으로 실천이 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끝으로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의 향후 계획을 밝혀 주시고 더불어 안전 관계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은 경기도 안산, 시화 및 인천 소재 제조사업장들을 대상으로 화성에 설립을 시작으로 경상도와 충청도에도 세워 위험한 기계를 사용하는 근로자들에게 체험교육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안전체험교육장을 설립한 경험으로 보면 안전교육의 뜻이 있어도 긴 준비기간, 막대한 자금과 공사기간이 투입되는 큰 장애물이 있어 도전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를 위해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주무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이 정확한 계획과 함께 설립기간을 줄여주기 위해 체험장 설립과정 참여가 필요합니다.

둘째는 체험장비에 들어가는 시설자금 지원품목에 포함시켜야 하며 마지막으로는 체험교육 대상을 확대해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제도의 취지에 걸맞는 실질적인 안전체험교육이 확대·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도 준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주 기자  dydwn72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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