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에도 현장에서 적극 활동한 소방공무원 격려

김성훈 서산소방서 해미119안전센터 소방사 표창 모습 / 사진 = 소방청 제공.

휴무일 중 적극적인 소방활동을 한 소방공무원들이 표창을 받았다.

소방청은 휴무일에도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해 국민안전에 기여한 소방공무원 24명에게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현장활동 유공 표창은 올해 상반기 중 쉬는 날에도 본분을 다한 소방공무원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의 주요 활동상을 보면 이윤진 경북 김천소방서 소방교는 지난 5월 19일 야간근무 출근길에 터널에서 비틀거리며 터널 벽에 부딪히며 주행 중이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시킨 후 운전자를 구조했다.

또 이윤진 소방교는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상금 10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에 전액 기부키로 했다.

이해광 대구 북부소방서 소방위와 신용진 대구 동부소방서 소방장(이해광 소방위와 신용진 소방장은 같은 아파트 20층, 17층에 거주)은 지난 4월 11일 늦은 밤 거주 중인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시에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5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정재욱 대구 동부소방서 소방위는 지난 2월 19일 휴무일에 아들과 함께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에 머무르다가 대피소 굴뚝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이상수 경기 부천소방서 소방교는 지난 1월 18일 퇴근 후 병원에서 자녀 진료를 기다리다가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스스로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표창장은 해당 시·도 본부장 혹은 소방서장이 전수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소방공무원들의 이러한 미담은 직업의식이 몸에 배어 있어 언제든 위험한 상황에서 몸이 먼저 움직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정신을 실천한 직원들을 격려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