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환경 개선사업 결과 통행속도 14% 증가‧ 지체시간은 19% 감소

차로증설로 개선된 인천 송도3교사거리 / 사진 = 도로교통공단 제공.

전국 생활권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한 교통환경 개선사업 결과 교통안전성이 22.9% 향상됐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추진’의 일환으로 2020년 상반기 생활권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한 교통환경 개선사업 결과를 2일 밝혔다.

공단은 경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정 시간대에 정체 및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전국 39개소 생활권 주요 교차로의 신호체계 및 교통안전시설 등을 개선했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교차로는 노인 및 어린이 보행사고 다발지를 포함한 상가, 아파트 밀집지역 등이다.

공단은 교통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호운영체계 분석을 통해 신호주기 및 연동체계 등이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교차로를 개선했다. 또 중장기적 방안으로 시설물 개선, 교차로 기하구조 변경 등의 종합적인 개선안을 수립했다.

개선 결과 교차로 통행속도는 14% 증가(22.8km/h→26.0km/h)하고 지체시간은 18.6% 감소(93.7초/km→76.3초/km)하는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차량운행비용, 통행시간비용, 환경비용 절감액 등 연간 약 943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개선사항을 교통안전 예측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교통 안전성이 약 22.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2020년 하반기에도 41개소의 생활권 주요 교차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개선대책을 수립하겠다”며 “공단은 차량소통 증진과 함께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도로교통안전 선두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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