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벌 쏘임사고 2018년보다 17% 증가

사진 = 산림청 제공.

국립수목원과 소방청이 여름철 벌 쏘임사고에 대응코자 손을 잡았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말벌 관련 출동이 잦은 소방청에 말벌 대처에 유용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벌 쏘임 관련 출동 건수는 2018년 14만7003건에서 2019년 17만2055건으로 17% 증가했다. 또 최근 3년간 이송환자는 1만6762명이고 사망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말벌의 분류, 생활사, 피해와 대처요령 등의 정보가 수록된 ‘산림 말벌 바로 알기’ 책자를 소방청에 제공한다.

또 소방청은 벌 쏘임사고의 정확한 데이터 분석 및 말벌 연구를 위해 출동시 제거한 벌집을 국립수목원에 제공한다.

오승환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이번 공동대응으로 현장에서 말벌을 상대하는 소방관들의 안전확보와 올바른 대처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립수목원의 연구 성과물이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